대한항공은 영국 롤스로이스그룹의 브리스톨사와 손잡고 전투기 개조사업에 참여한다고 13일 발표했다.대한항공 조연호사장과 브리스톨사 케이드버로우사장은 이날 대한항공본사에서 「F5전투기 개조사업 국제공동 프로젝트」 착수를 위한 합의서에 서명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캐나다공군의 F5개조사업 경험이 있는 브리스톨사와 공동으로 세계 각국이 보유한 F5전투기의 개조사업에 본격 참여하게 됐다.
F5기는 냉전시대에 미국이 개발한 전투기로 현재 약 30여개국에서 2천여대를 보유하고 있다.
F5개조사업은 이 전투기를 최신예 전투기와 같은 수준으로 성능을 향상시키는 사업으로 대당 개조비용은 1백50만∼4백만달러가 소요돼 이 사업의 세계시장규모는 최소 30억∼8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F5제공호를 생산한 경험과 각종 항공기와 전투기의 개조사업에 참여한 기술을 인정받아 이번에 브리스톨사의 합작파트너로 선정됐는데 앞으로 세계적인 군축 분위기와 항공기 개조기술의 발달로 F5기외에 F4기,F16 등의 개조사업도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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