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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도 부정입학/90∼92년 10개대 1백6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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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도 부정입학/90∼92년 10개대 1백69명

입력
1993.05.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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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적발… 공개안해/민주 김원웅의원 밝혀충남대 등 10개 국립대학이 90∼92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최소한 1백69명을 부당 입학시킨 사실이 교육부 감사결과 적발됐으나 교육부는 지난 8일 부당 입학자 및 학부모 명단을 공개하면서 이를 제외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민주당 김원웅의원(대전 대덕)이 12일 교육부가 국회에 제출한 「90「92학년도 국립대학 감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밝혀졌다.

이 자료에 의하면 충남대는 90학년도에 입학자격이 없는 화교 1명을 중문학과에 부당입학시키고 대학원생 66명을 정원을 초과해 모집했다.

충북대는 영어성적 불량자 4명을 행정대학원에 부당 입학시켰고 강원대는 모집공고에 표시된 인원(2명)보다 1명 많은 체육특기자를 선발했다.

금오공대는 91·92학년도 산업체 특별전형에서 전형기준상 합격권에 든 14명을 「수학능력 부족」을 이유로 불합격시키고 대신 일반 전형자를 선발했다.

이밖에 ▲여수 수산대 ▲청주대 ▲목포대 ▲경상대 ▲군산대 ▲순천대 등에서도 입시사정 및 전형관리 잘못이 적발됐다.

교육부는 이들 대학의 관련 교직원중 1백68명을 경고,92명을 주의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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