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연합】 지난 3일부터 구동독 일부 지역에서 계속되고 있는 금속·전자업계의 파업이 동독 전역으로 확산될 조짐이다.독일 최대규모의 금속노조는 12일 지금까지 파업에서 제외됐던 동베를린 및 브란덴부르크,튀링겐,작센안할트주 등 3개 지역 노조원들이 이날 상오까지 3일에 걸쳐 실시한 찬반투표에서 베를린브란덴브르크의 81.4% 등 압도적 지지로 파업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노조는 13일 파업대책 회의에서 이들 3개주 작업장의 파업돌입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한편 금속노조는 파업 10일째인 12일 동독 노조의 쟁의활동을 지원키위해 동·서독 전국에 걸쳐 10만명이상이 가담한 경고파업과 항의시위를 주도했다.
이날 니더작센주 볼프스부르크의 폴크스바겐 공장에서는 2만명의 종업원이 작업을 중단했으며 라이프치히,뉘른베르크 등에서도 수만명이 참여한 경고파업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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