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베오그라드 로이터 AFP=연합】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11일 미군을 보스니아 남쪽에 위치한 마케도니아에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클린턴 대통령의 발언을 보스니아에 지상군을 파견하지 않는다는 미국의 기본노선과는 궤를 달리하는 것이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경제정책에 대한 국민의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 이틀간의 미 대륙 여행길에 들른 시카고에서 이같이 밝히고 그러나 『최종 결정이 내려지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
미국이 마케도니아에 지상군을 파견할 경우 코소보자치구 인근에서 작전하게 될 것으로 보여 이곳에서 멀지 않은 보스니아의 내전에 휘말릴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다고 관측통들은 말했다.
관측통은 마케도니아에 병력을 보내 마케도니아 민족분규 해결을 위한 작전을 시도해본 후 보스니아에 대한 본격 군사개입 여부를 결정하려는 것이 클린턴의 계산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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