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억원 투입… 빠르면 95년께 착공정부는 수자원의 지역간 균형개발을 위해 호남지역에 2개의 중규모 다목적 댐을 건설할 계획인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건설부에 따르면 정부는 섬진강 상류의 전북지역과 탐진강 상류의 전남지역에 각각 적성댐과 탐진댐을 건설키로 했다.
건설부는 이와관련,지난해 이들 댐건설에 대한 타당성조사를 마친데 이어 내년부터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에 들어가 빠르면 오는 95년께 공사를 착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댐 건설공사에상테는 적성댐 2천억원,탐진댐 1천억원 등 모두 3천억원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건설부는 이들 댐의 규모를 용수공급능력 기준으로 적성댐은 1억4천여만톤,탐진댐은 8천9백만톤 규모로 각각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적성댐과 탐진댐은 우리나라에서 이미 건설되었거나 건설중인 18개댐중 용수공급 규모로 12위와 13위 규모다.
건설부는 이들 댐이 건설될 경우 전북 임실 순창 정읍지역과 전남 강진 해남 보성지역 등이 수해에서 벗어나고 농업 및 공업생활용수를 풍부하게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건설부는 지역균형 개발과 수몰지역의 최소화 등을 위해 앞으로 대규모 댐건설을 지양하고 그 대신 중규모 댐건설에 주력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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