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자원부는 11일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배출을 억제하기 위한 기후변화협약의 정식 가입을 앞두고 현재 영업용택시나 소형 화물승합차만 쓰도록 돼있는 LPG(액화석유가스)를 자가용 경승용차까지 사용토록 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또 현재 일반 승용차에 실시중인 연비표시제를 승용겸 화물차나 지프 등 모든 차량에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경승용차에 LPG 사용이 본격화될 경우 휘발유보다 연료값이 3분의 1 수준으로 크게 절감되는 효과가 기대되나 LPG충전소 설치지역이 한정돼 있는 등 현실여건상 제약도 적지 않은 실정이다.
상공부는 내달중 환경관계장관 회의를 열고 기후변화협약 가입에 대비한 각종 국내 대응상황을 전면점검하는 한편 올 가을 정기국회의 비준을 거쳐 기후변화협약에 정식 가입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상공부는 청정연료인 LNG(액화천연가스)를 이용한 발전소 건설을 대폭 늘리고 한편 LNG인수기지 및 배관망 확충사업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또 계절별 시간대별 전력요금차등제를 확대,최대 전력수요를 줄이기 위해 대형건물 등에 전자식 계량기 보급을 늘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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