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덕진씨 형제가 설립을 주도한 사단법인 한국슬롯머신중앙협의회가 지난해 10월15일자로 경찰청의 감사 및 지도감독을 받는 산하단체로 공식등록한 사실이 밝혀져 이 과정에서의 로비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경찰청은 91년 3월 공포된 사행행위 등 규제법 제26조에 전국적 조직을 갖춘 영업자단체의 설립을 허가하는 내용의 규정을 삽입,임의단체였던 전국슬롯머신중앙협의회 설립을 지난해 10월 허가해줬다.
따라서 경찰청장은 내무부령 제12조 「내무부 및 경찰청소관 비영리법인 지도감독에 관한 규칙」에 의건,이 단체에 대한 감사 및 감독기능을 갖고 있다.
정씨 형제는 슬롯머신중앙협의회를 합법적인 경찰청 산하단체로 등록시키기 위해 86년부터 90년까지 경찰 등에 각종 기부금 명목으로 1백68회에 10억여원을 지출,경찰 관계자를 대상으로 로비를 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