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다섯번째의 황사가 지난 8일부터 국내에 상륙해 기세를 떨치고 있다.특히 최근의 황사에는 중국 공업지대에서 분출된 납·카드륨 등 중금속 성분이 평소보다 2배이상 섞여 대기오염을 가중시키는 한편 국민건강을 위협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기상청은 10일 『중국의 황하 북부지역에서 발생한 황사가 8일부터 우리나라로 넘어와 3일째 계속되고 있다』며 『이달중 1∼2차례 더 발생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황사는 지난 4월 1∼4일,7∼8일,22∼24일,27∼28일 등 4월에만 4차례에 11일간,5월 들어서도 8일부터 3일간 등 모두 5차례 14일간 나타났다.
이같은 황사일수는 국내에서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최다 최장 기록이다.
기상청은 중국의 황하 북부 및 고비·타클라마칸 사막 등지에서 봄철 건조기에 날아오는 황사가 80년대까지 한해 평균 1∼2차례 나타났으나 91년 4차례(11일),92년 3차례(5일) 등 90년대 들어 발생빈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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