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서접수 6월11일∼24일/부정행위땐 2년 응시못해국립교육평가원은 10일 학력고사 정답유출사건의 여파로 교수들이 출제위원으로 참여하는 것을 기피하는 등 대학수학능력시험 실시에 차질에 예상됨에 따라 당초 네가지 유형으로 출제하려던 시험문제를 두가지로 줄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교육평가원은 문제유형을 줄임으로써 출제 및 인쇄기간을 6일 가량 단축할 수 있게 돼 시험시행 공고를 당초 5월20일에서 6월1일로 늦추고 원서교부 및 접수는 6월5일∼18일에서 6월11일∼24일로,출제 및 인쇄는 7월14일∼8월20일에서 7월20일∼8월20일로 각각 연기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험일(8월20일)과 성적통지일(9월24일)은 종전대로이다. 교육평가원은 교수들의 출제위원 참여를 적극 유도하기 위해 하루 6만원인 출제수당을 대폭 인상하고 출제위원·검토위원에게는 고의적인 범행이 아닌 경우 일체의 보안상 책임을 묻지 않기로 했다.
교육평가원은 이와함께 출제관리부와 고사운영부를 통합,「수학능력시험 실시기획단」을 구성해 운영하는 한편 출제기간중 출제본부 직원의 외출을 일절 금지하고 외부전화도 폐쇄키로 했다고 밝혔다.
교육평가원은 이밖에 수험생들의 입시부정을 막기위해 다음주중 교육법 시행령을 개정,부정행위자는 2년간 응시기회를 박탈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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