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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결혼했다더니 “장하다 내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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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결혼했다더니 “장하다 내딸”

입력
1993.05.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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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레스트등정 여성원정대 가족표정93 한국여성 에베레스트 원정대(대장 지현옥·32)가 세계 최고봉을 정복한 사실이 알려진 10일 하오 국내 가족들은 장한 쾌거에 박수를 치며 반겼다.

지현옥씨(32)의 어머니 마계희씨(64·충남 논산군 양촌면 명석리 22)는 밭일을 하고 집으로 돌아온 뒤 등정 성공사실을 전해듣고 『지난해 돌아가신 현옥이 아버지가 살아있었다면 크게 기뻐하실 것』이라며 『대학 산악부 시절부터 줄곧 등반을 말렸으나 「산과 결혼했다」며 미친 듯이 산에 집착하더니 결국 뜻을 이뤘다』고 대견해 했다.

대원 김순주양(24)의 아버지 김호기씨(53·농업·경남 합천군 덕곡면 장리 840) 둘째딸의 등정소식에 『시집이나 가라고 말렸는데 기어코 가더니 장한 일을 해냈다』며 『돌아오면 욕봤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2남3녀중 2녀인 김양은 덕곡중과 거창여고를 거쳐 91년 2월 덕성여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는데 대학 재학중에도 산악부에 가입,활동했다.

최오순양(24)의 어머니 김돈례씨(68·전북 고창군 무장면 월림리)도 『가족들의 만류도 뿌리치고 힘든 길에 나서더니 결국 성공했다』며 이제 하루 빨리 좋은 배필을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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