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최근 교육부 특감에서 일부 부유층 자녀들이 산업체 근무경력을 위조,4년제 야간대학에 부정입학한 사례를 20여건 적발한 것으로 10일 알려졌다.감사원의 고위관계자는 이날 『산업체 사장·임원중 수십명이 자신의 자녀가 산업체 근무하고 있는 것처럼 산업체 재직증명서를 위조,4년제 및 전문대학에 불법입학시켰다면서 『재직증명서 위조를 통한 야간대학 불법입학·해외근무자 자녀들의 편법 특례입학 등 입시부정 사례가 이번 특감에서 드러난 것만도 70∼80여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부정입학 사례들은 산업체에 근무중인 근로자가 6개월 이상 재직시 전문대 야간과정에,2년이상 재직시 4년제 대학 야간과정에서 각각 특별입학할 수 있도록 한 「산업체 근로자의 야간대학 특별전형」 규정을 이용,재직증명서 조작 등을 통해 부정입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또 지난 3월23일부터 4월15일까지 실시된 교육부 특감에서 일부 지방대학이 교수정원 확보·시설기준 등이 부적합한데도 대학정원을 늘린 사실을 밝혀내고 교육부내 관계공무원에 대한 징계 등의 문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원은 이같은 내용의 감사결과를 오는 18일 감사위원 회의를 거쳐 발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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