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은행 입금후 현금빼내 도주20대 남녀가 낀 일당이 18만원짜리 자기앞수표의 액면가를 1억8천만원으로 위조,타은행에 입금한뒤 1억6천만원을 현금으로 인출해간 사건이 발생,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9일 제일은행 둔촌동지점이 지난달 6일 발행한 18만원짜리 자기앞 수표가 지난 8일 결제과정에서 1억8천만원짜리로 위조됐다고 신고해옴에 따라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의하면 지난달 6일 서울 강동구 둔촌동 제일은행 지점에서 「신재우」란 가명을 쓴 20대 남자가 현금 60만원을 18만원 짜리 2장과 12만원짜리 2장 등 자기앞수표 4장으로 바꿔간 뒤 이중 18만원짜리 수표 1장이 액면가 1억8천만원 짜리 수표로 위조돼 지난 6일 하오 1시15분께 이 은행 둔촌동지점에서 현금 4천만원과 자기앞수표 4천만원짜리 3장 등 1억6천만원을 인출한 다음 곧이어 이 은행 오금동 대치동 양재동지점 등 3곳을 돌며 4천만원짜리 수표 3장을 현금으로 모두 바꿔 달아났다.
서울신탁은행 관계자는 『당시 수납직원이 위조수표 앞면에 스탬프로 찍힌 발행은행 전화를 걸어 제일은행 둔촌동 지점인지의 여부와 수표번호 및 액면가를 확인했더니 모두 사실이라고 확인해줘 의심없이 위조수표를 입금시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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