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황양준기자】 인천 부평경찰서는 8일 석산개발권을 따주겠다고 속여 건설업자로부터 1억3천만원을 받아 5천2백여만원을 가로챈 김영삼대통령 고종사촌 매제 안경선씨(55·인천 북구 부평1동 대림아파트 6동 1406호)를 사기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의하면 안씨는 부영건설 대표 김동호씨(45)에게 『민주산악회 등을 통해 인천 서구 가정동 산6의 15만여평에서 석산개발권을 따주겠다』며 교제비 명목으로 지난해 12월부터 8차례에 걸쳐 1억3천만원을 받았다는 것이다.
◎“5년전부터 별거”/청와대측 밝혀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8일 최근 인천에 사는 안경선씨(55)가 김영삼대통령의 인척임을 내세워 골재채취 허가권을 따주겠다며 업자로부터 금품을 가로챘다는 보도와 관련,『안씨는 김 대통령의 고종사촌 매제이지만 5년전부터 별거중이다』며 『그동안 이혼수속을 밟아왔기 때문에 친인척 관리대상에서 제외된 사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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