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금 매년 20% 늘려 지급/국민/초기 보험료 정액식보다 싸/한덕인플레로 인한 지급보험금의 가치하락을 보전해주는 체증식 보험상품이 최근 잇달아 선보여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오랜기간 돈을 묻어두면 물가 때문에 돈값이 떨어져 매력이 없어진다는 장기 보험의 약점을 보강한 신종 상품이다. 체증식 보험은 크게 두가지. 예상 물가상승률만큼 매년 보험금을 올려 지급하는 「보험금 체증식」과 인플레나 가입자의 소득향상에 따라 보험료를 일정비율로 올려가는 「보험료 체증식」이 있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에 최근 새롭게 선보인 체증식 보험으로 국민생명이 지난 6일부터 판매에 들어간 「국민체증식 보장보험」과 한덕생명이 지난 1일부터 시판중인 「특별보장보험」이 대표적이다.
「국민체증식」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주된 사망원인인 교통사고,암,뇌혈관 질환을 중점 보장하는 상품으로 보험금을 매년 20% 체증 지급하도록 돼있다.
한덕생명의 「특별보장보험」도 원리는 마찬가지다. 다만 체증률이 10%이고 일부 특약내용이 다르다는 차이점이 있다.
또 한덕생명이 지난 1일부터 판매중인 「자유설계연금보험」은 보험료 납입방식을 「정액식」과 「체증식」으로 나눠 가입자들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했다. 보험료 체증식에 가입할 경우 초기 보험료는 정액식보다 싼 대신 매 5년마다 보험료를 20%씩 추가하게 된다. 이밖에 현재 시판중인 체증식 보험으로는 삼성생명의 「체증식 보장보험」 제일생명의 「리빙헬스」 동아생명의 「체증식 건강보험」 대구생명의 「차세대 보장보험」 신한생명의 「증액보험」 등이 있다.<김상철기자>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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