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고 행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도 강세를 보여 5년6개월만의 최고시세를 기록,달러당 8백원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금융결제원이 8일 고시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기준 환율은 전날보다 1원이 오른 달러당 7백98원30전으로 지난해말의 달러당 7백88원40전에 비해 9원90전이 상승,올들어 원화가 달러화에 대해 1.24% 평가절하됐다.
이는 지난 87년 11월18일의 달러당 7백98원40전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시장평균환율제가 도입된 90년 3월2일의 달러당 6백94원에 비하면 1백4원30전 오른 수준이다.
대미 달러환율은 지난 2월9일 달러당 7백98원을 기록한 이후 7백95∼7백96원대에서 소폭의 오르내림을 반복,4월말까지만해도 달러당 7백95원90전에 머물렀으나 이달들어 결제수요가 늘어나면서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데 다음주중에는 8백원선도 돌파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