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 빠찡꼬 공동소유 확인빠찡꼬 대부 정덕진씨(53·구속) 스캔들과 수사중인 서울지검 강력부는 7일 서울시내 79개 빠찡꼬업소의 지분소유자를 추적한 결과 경찰관 10여명이 빠찡꼬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사실을 밝혀내고 이들이 업소를 비호한 대가로 지분을 받았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중이다.
검찰은 또 정씨와 전 호청련 의장 이승완씨(53)가 서울 잠실 롯데호텔 빠찡꼬 지분을 공동소유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들의 유착관계도 수사중이다.★관련기사 3·22·23면
경찰에 의하면 서울 잠실의 롯데호텔 빠찡꼬 지분의 실소유자를 정밀 추적한 결과 정씨와 이씨가 지분을 반씩 나눠갖고 공동 경영해온 것으로 밝혀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정씨가 이씨에게 이 호텔 빠찡꼬 지분을 분배,이익금을 배당하는 방식으로 이씨가 이끄는 호청련을 지원했을 것으로 추정,수사중이다.
검찰은 특히 88년 7월 결성됐다가 90년 2월 해체된 호청련이 모기관의 비호아래 활동해왔다는 정보에 따라 이씨를 통해 정씨가 모기관 고위인사들과 연결돼 비호를 받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서울시내 79개 빠찡고업소 지분소유자 2백여명중 30여명을 소환,실제 지분소유자인지 여부를 조사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지난 90년 서방파 두목 김태촌(45·복역중)의 빠찡꼬영업권 강탈사건 등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된뒤 정시가 미국에 도피한 이후부터 동생 덕일씨(44·서울 뉴스타호텔 대표)가 로비를 해온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이밖에 덕진씨 수사가 시작되자 잠적한 한국 슬롯머신 중앙협의회 간부들의 소재를 찾고 있다.
검찰은 정씨가 김태촌외에 부산 칠성파 두목 이강환(53·복역중) 등에게도 거액의 활동자금을 제공한 혐의를 추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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