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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중기지원책 “러시”/「꺾기」 관행 크게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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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중기지원책 “러시”/「꺾기」 관행 크게 줄여

입력
1993.05.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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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한도 늘리고 당좌대출도 개선정부의 신경제계획 발표이후 중소기업에 대한 은행들의 각종 금융지원방안이 잇달아 쏟아져 나오고 있다.

7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책 및 시중은행들은 최근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부채질했던 「꺾기」 등 불건전한 금융관행을 크게 줄인데 이어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취급 한도와 당좌대출기한 여신금리 등을 크게 개선해 나가고 있다.

서울신탁은행은 중소기업의 회계업무와 경영정보를 지도할 「중소기업상담」을 본점과 지방영업본부에 개설한데 이어 당좌대출 1회전 취급기간을 현행 30일에서 90일로 대폭 확대했다. 또 30대 계열상장기업과 정부투자 및 출자기관 등이 발행한 우량어음을 정규담보로 인정하고 제조업체에 대해 수출입실적 1백만달러당 1억원씩 일반자금을 우선대출키로 했다.

조흥은행도 ▲30대 계열기업군 소속기업 ▲정부투자기관 ▲기업종합평점 80점이상 업체 등이 발행·배서한 어음과 신용보증기금이 보증한 어음에 대해 영업점장 전권으로 무제한 신용취급을 허용토록 했다. 또 중소기업의 당좌대출 1회전 취급기간을 6개월로 늘리고 기업종합통장 대출한도도 종전 3천만원에서 1억원으로 크게 확대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은행은 정부의 중소기업 구조 개선사업 지원기금 1조4천억여원을 6월말까지 조성키로 하고 기업이 자금지원을 요청해올 경우 사업검토에서 융자까지 3주이내에 끝마친다는 방침아래 이달초부터 접수를 받고 있다.<이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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