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창배기자】 부산지검 강력부(윤종남 부장검사)는 7일 정덕진씨(53)가 부산지역 빠찡꼬영업을 장악하는 과정에서 허가 및 단속권을 가진 전·현직 경찰관들에게 빠찡꼬업소 지분의 10% 가량을 제공해왔다는 혐의를 잡고 정밀 내사에 착수했다.검찰은 정씨가 부산 로얄호텔 등을 인수할 때 폭력배를 동원,헐값에 넘겨받았다는 혐의도 잡고 수사중이다.
검찰은 정씨 소유의 로얄·신신관광호텔 빠찡꼬업소가 법정 시상금의 5배를 거는 등 불법영업을 해왔다는 혐의를 잡고 지난해 두차례나 단속을 폈으나 정보누설로 협의점을 잡지못해 경찰관에 대한 「공로주」 형태의 지분이 상당히 흘러갔을 것으로 보고 유착관계 파악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또 82년 9월 정씨 등이 당시 부산 로얄호텔 소유주인 최모씨(55)와 손모씨(50·여·전 부사장)를 서울 여의도 모호텔에 감금한뒤 폭력배 등을 동원,당시 20억원 상당의 이 호텔과 시가 3억원 상당의 정씨 소유 여의도 땅 3백평과 맞바꾸었다는 손씨 등의 주장에 따라 이 부분도 수사하고 있다.
손씨 등은 정씨가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262의 14 일대 땅 5백74㎡를 사들여 자신 소유의 신신호텔 주차장을 조성할 때도 폭력배 등을 동원,시가의 절반이하로 인수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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