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AFP 연합=특약】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6일 국민투표에서의 신임획득을 발판으로 오는 9,10월께 조기총선을 실시,현재의 연방의회를 대체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옐친 대통령은 이날 하오 방영된 TV연설에서 『러시아 국민들은 국민투표에서 대통령에게 개혁의 전권을 위임했다』고 주장하고 『가까운 장래에 새로운 선거법을 제정,오는 10월까지는 총선을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혀 조기 총선 강행방침을 천명했다.
옐친 대통령의 이같은 의도는 지난 국민투표에서 조기총선 실시여부를 묻는 항목과 관련,총유권자의 과반수가 찬성해야 통과된 것으로 본다는 헌법재판소의 해석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어서 최고회의 등 보수세력의 격렬한 반발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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