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이재무특파원】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의 이달말 방일계획이 또다시 무기연기됐다고 일본의 NHK방송이 6일 보도했다.NHK방송은 이날 러시아 대통령실의 크라시코프 보도실장의 말을 인용,『옐친 대통령의 방일연기는 러시아와 일본 양국의 합의에 의한 것』이라고 전하고 『향후 옐친 대통령의 방일 일정에 관해 현재 양국간에 아무런 합의도 이뤄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이 방송은 크라시코프 실장이 옐친 대통령의 방일연기 이유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일본정부의 북방영토문제 거론 움직임과 러시아 국민투표 실시이후 첨예화한 보혁대립 등이 방일연기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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