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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 부품업체 공권력투입/문민정부후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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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 부품업체 공권력투입/문민정부후 처음

입력
1993.05.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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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노조간부 3명 연행【경주=정광진기자】 경북지방경찰청은 6일 상오 3시께 파업중인 현대자동차 부품업체 아폴로산업(경주시 황성동48·대표 김소유·51)에 새정부 출범후 처음으로 공권력을 투입해 업무방해 등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된 노조위원장 김도형(28) 선전부장 서정희씨(26·여) 등 2명과 출석요구서를 받은 조사통계부장 최지선씨(25) 등 3명을 연행했다.

경찰 2백여명이 투입될 당시 회사내에는 노조원 1백여명이 사무실마다 흩어져 잠을 자고 있었으나 경찰이 10분만에 노조위원장 등 3명을 연행하고 철수해 충돌은 없었다.

노조는 지난 2월24일부터 회사측과 인사·경영권 참여 등 1백10개 조항을 놓고 단체협상을 벌여오다 결렬되자 지난달 29일부터 부분 파업중이었다.

한편 회사측은 6일 상오 6시부터 휴업을 공고하고 직원들의 출입을 막고 있으나 노조원 1백여명은 회사정문앞에서 공권력투입을 규탄하는 모임을 갖는 등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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