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뇌혐의자 12일이전 소환/대출대가 3억 수수 추가로 밝혀안영모 동화은행장(67·구속)의 불법대출 및 비자금 조성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는 4일 안 행장을 서울 서소문 대검청사 15층 조사실로 소환,현역의원 2명과 전직 고위관료 등 4명에게 준 비자금의 출처와 구체적 뇌물전달 경로 등을 집중추궁했다.
검찰은 지금까지 밝혀진 23억5천만원외에도 안 행장이 로비자금으로 사용한 비자금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표추적 등 증거보강 수사를 계속중이다. 검찰은 이날 현재 안 행장이 대출대가로 3억원의 커미션을 받은 사실을 추가로 밝혀냈다.
안 행장은 검찰조사에서 비자금 사용내역과 뇌물제공 목적 등에 대해 구체적인 진술을 회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안 행장이 S·Y은행 서울시내 모지점과 D증권회사,M회사 등을 통해 수십억원의 비자금을 관리해온 혐의를 잡고 은행감독원에 의뢰,안 행장의 실명 및 가명계좌를 추적중이다.
검찰은 안 행장은 구속만기일인 12일이전에 안 행장이 뇌물을 줬다고 진술한 전직 고위관료 등을 소환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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