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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잘못된 인사관행 시정”/개혁 적당한 속도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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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잘못된 인사관행 시정”/개혁 적당한 속도로 계속

입력
1993.05.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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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통령,언론사 사회부장 오찬김영삼대통령은 4일 『지금 전개되고 있는 변화와 개혁은 대통령이 되기전부터 생각해온 것으로 이 시점에서의 유일한 대안』이라며 『재산공개도 임기중 깨끗한 대통령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에 집권전부터 구상해온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언론사 사회부장들과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변화와 개혁은 근본적으로 미래를 향해 가자는 것이지 과거를 들추자는 것은 결코 아니며 과거를 조명함으로써 미래를 바라볼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통령은 또 『개혁작업은 너무 급하지도 않고 또 느리지도 않게 현재와 같은 적당한 속도로 계속될 것』이라며 『곪은 곳은 도려내야 새살이 돋아난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해·공군에 이은 육군에 대한 비리척결도 있을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 『지금 조사중에 있어 아직 정확히는 알 수 없다』며 『육군은 이상한 사람들 몇명이 정해진 순서에 따라 인사를 해왔으나 이는 아주 잘못된 관행으로 완전히 바로잡았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일부 군의 반발설에 대해 『군의 계급장을 달고 어떻게 반발할 수 있는가』고 반문,이같은 소문을 일축하면서 『군에 대한 문제는 누구와 상의도 할 수 없었으나 취임전부터 미리 생각해왔으며 통수권자가 타협을 하고 그대로 같이 갈 수는 없다고 믿었었다』고 군인사와 비리척결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김 대통령은 안영모 동화은행장 사건과 관련해 당시 청와대 간부와 의원들의 수뢰사실을 밝혀냈다는 보고를 받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런 것은 묻지 말라』라는 말로 답을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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