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인사비리사건을 수사중인 국방부 검찰부는 3일 김종호 전 해군 총장 조기엽 전 해병대 사령관에 뇌물을 주고 진급을 부탁한 혐의로 소환,조사중인 해군 장성·영관급 장교 10여명중 4∼5명을 빠르면 4일 구속키로 했다.군검찰은 김 전 총장의 진급브로커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이연근준장(해사 23기)을 이틀째 철야 조사했으나 협의사실을 부인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검찰은 소환조사중인 해군 장성 등 10여명에 대해 국세청과 은행감독원의 협조를 받아 예금계좌와 수표추적 등 재산변동상태를 조사하고 있으며 일부는 물증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검찰은 국방부의 수사 조기종결 지시에 따라 늦어도 이번주안에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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