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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르비아에 후속조치 촉구/영도 의회승인요구/세르비아 5일 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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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르비아에 후속조치 촉구/영도 의회승인요구/세르비아 5일 소집

입력
1993.05.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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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베오그라드 외신=종합】 미국과 영국은 2일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가 지난 1년간의 내전을 종식시키기 위한 유엔평화안에 서명한데 대해 즉각 환영을 표명하면서도 세르비아계가 즉각적인 후속행동을 취할 것을 촉구했다.보스니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이날 영국을 방문한 워런 크리스토퍼 미 국무장관은 세르비아계의 서명소식을 듣고 낭보라며 환영했다.

크리스토퍼 장관은 그러나 『세르비아계가 성의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국제사회에 확신시키기 위해서는 평화안 서명 이상의 조치가 필요하다』면서 『구체적인 행동이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국 외무부도 이날 세르비아계의 즉각적인 후속행동을 촉구하고 특히 평화안이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 의회의 동의를 거쳐야 한다는 사실과 관련 『의회도 이 평화안을 승인해야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알리야 이제트베고비치 보스니아 대통령도 세르비아계의 서명이 확고한 것인지를 시험하기 위해 즉각적인 휴전이 우선 실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 의회는 유엔이 마련한 밴스­오웬 평화안을 승인할 수 없다고 밝혀 오는 5일 소집될 예정인 의회의 평화안 승인이 불확실한 것임을 시사했다.

토도르 두티나 외무차관은 세르비아계 지도자 카라지치가 평화안에 서명한후 기자회견을 통해 『의회는 기존의 입장을 바꾸지 않을 것이다』며 『밴스­오웬 평화안이 크로아티아의 창설을 인정하고 있는한 의회의 동의를 받기 어려울 것이다』고 밝혔다.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가 자체적으로 구성한 의회는 지난주 유엔이 마련한 평화안에 대해 승인을 거부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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