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세창 전 국방장관의 처남이 경영하는 군수품 중개상 경일하이텍(대표 이호범)이 국방부 군수본부에 불량품을 납품해 10만달러의 구고손실을 끼쳤으나 입찰가격을 제한받지 않고 납품대행을 계속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국방부 군수본부는 90년 11월 경일하이텍을 입찰대행업체로 해 재미동포가 운영하는 미국 무역업체 캠트론사와 19만여달러 상당의 해군 함정용 무전기부품 납품계약을 맺고 납품받았으나 뒤에 16만여달러어치가 불량품인 것으로 드러나 이미 지급한 10만여달러의 국고손실을 입었다.
군수본부는 『이 회사와 납품계약을 맺을 당시 최세창씨는 장관이 되기 이전이었으며 처남인줄도 몰랐다』며 『통상 하자보상기간이 2∼3년 걸려 그동안 여러차례 보상요구를 해왔으며 앞으로 돈을 갚지 않을 경우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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