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좌관 70여명 사상【콜롬보(스리랑카) AFP 로이터 연합=특약】 라나싱헤 프레마다사 스리랑카 대통령(69)이 1일 수도 콜롬보에서 발생한 폭탄테러로 사망했다.
대통령 공보비서 에반스 쿠레이는 프레마다사 대통령이 이날 집권 통일국민당 주최 노동절 기념행진 도중 발생한 폭탄테러로 사망했으며 스리랑카 전역에 통금령이 선포됐다고 발표했다.★관련기사 4면
이에따라 딘거리 반다 위제툰가 총리는 대통령 유고에 따른 정국수습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국가안보위원회 비상회의를 소집,대통령직을 승계하고 돌발사태에 대비해 콜롬보 전역에 군병력의 배치를 명령했다.
한편 콜롬보시내 상업지구인 그랜드 패스구역 아르무르가에서 발생한 이날 폭탄테러사건으로 대통령을 수행하던 보좌관·경호요원 등 17명이 사망하고 이밖에 60여명이 부상했다.
현지 경찰은 자전거에 폭탄을 장착한 자살테러범이 행렬로 뛰어들었다는 목격자들의 진술·현장 전황 등으로 미루어 타밀분리주의 단체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를 펴고 있으나 이 단체의 대변인은 관련사실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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