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중수부는 30일 국방부가 정용후 전 공군 참모총장(59)의 인사관련 비리사실을 통보해옴에 따라 이날 하오 정 전 총장을 자진출두 형식으로 소환,철야 조사했다.검찰은 이와함께 국방부 조사에서 정 전 총장에게 진급후 사례비를 준 것으로 드러난 남모·배모 예비역 준장 2명도 이날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국방부 검찰부로부터 3년전 기무사에서 작성된 정 전 총장의 자술서 및 29일 구속된 박종선준장 등 5명의 현역장성 진술서 등 수사관련 자료 일체를 넘겨받고 정 전 총장을 상대로 뇌물액수 및 수수경위,또다른 뇌물공여자가 있는지 등을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그러나 정 전 총장이 비리의혹이 있다고 폭로한 차세대 전투기사업(KFP)에 대해서는 감사원에서 감사중이기 때문에 일단 조사하지 않을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미 군수사기관의 조사과정에서 진급사례비로 받은 뇌물액수 등 정 전 총장의 혐의사실이 대부분 확인된 만큼 정 전 총장의 사법처리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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