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분기(1∼3월)중 국내기업들의 해외 투자허가실적이 1백87건,4억1천6백만달러로 전년동기에 비해 건수로는 31.7%,금액으로는 75.3%씩 증가했다고 재무부가 30일 발표했다. 국내에서의 시설투자가 부진한 가운데 해외투자가 이처럼 활발하게 나타난 것은 중소기업들이 저임금을 찾아 동남아투자를 지속적으로 계속하고 있고 중국 등에 대한 (주)대우와 삼성전자의 대형투자가 한꺼번에 몰렸기 때문이다.국별로는 중국이 1백10건,1억9천5백만달러로 전체투자중 건수의58.8%,금액의 46.9%를 차지해 압도적으로 비중이 높았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1백47건,3억2천만달러로 전업종중 건수의 78.6%,금액의 76.8%를 차지,여전히 주종을 이루고 있다.
이 기간중 허용된 대형투자로는 (주)대우가 중국 산동성에 9천9백90만달러의 시멘트공장을 단독투자하고 또 우즈베키스탄의 경자동차 공장에도 50%의 지분으로 1억달러를 투자하며 삼성전자가 중국 산동성의 합작VTR공장에 1천1백만달러를 투자하는 것 등이 있다. 금성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현지법인에 5천만달러를 증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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