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군인사비리에 이어 경찰에도 진급인사 비리가 적지않다는 제보에 따라 6공 출범이후 승진한 경무관 이상의 경찰 고위직에 대한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29일 알려졌다.검찰 등 사정당국은 경찰 고위직의 승진·보직인사에서의 뇌물수수 여부와 정치권 인사들의 경찰 인사개입 여부 등을 집중내사하고 있으며 경찰청도 은밀히 자체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관련기사 2면
6공 출범이후 승진한 경무관이상 경찰 고위인사는 모두 80여명이나 이번에 사정당국이 정밀조사하고 있는 내사대상자는 60명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고위관계자는 이날 『그동안 경무관 이상의 경찰 고위간부의 진급에도 뇌물수수 등 비리사실이 있었다는 제보가 사정당국에 접수됐다』며 『이에따라 사정당국은 군인사비리와 마찬가지로 관련자들에 대한 자료수집 등 내사를 하고 있으며 관련자들의 비위사실이 드러날 경우 검찰서 본격수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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