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 민자당 대표는 29일 『국가보안법 개정에 야당과 재야의 의견을 배척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평가,수용해 나가겠다』며 『국가안전기획부법도 정치사찰을 없애고 대북 및 해외정보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고치겠다』고 밝혔다.김 대표는 이날 하오 국회 본회의에서 있은 정당 대표연설에서 『광주문제는 민주화과정에서 겪은 가장 아픈 상처』라면서 『우리당은 광주문제가 민주화운동으로서 정립되도록 제반조치를 합리적으로 매듭 짓겠다』고 말했다.★관련기사 4면
김 대표는 또 『철저한 선거공영제에 의해 국가의 선거관리를 대폭 확대강화,신거풍토를 개혁하겠다』며 『돈안들고 깨끗한 선거가 이뤄질 수 있도록 대통령 및 국회의원선거법 정당법 정치자금법 등을 근본적으로 고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정치의 도덕성을 회복시키고 정치권력의 부패를 근절,정치문화를 개혁하겠다』며 『이번 회기에 공직자윤리법을 합리적으로 개정,권력과 공직을 이용한 치부와 축재를 없애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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