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로이터 AFP=연합】 카를로 참피 신임 이탈리아 총리는 28일 조각작업을 마치고 지난 47년 이후 처음으로 구공산당이 포함된 대연정 내각 명단을 발표했다.정치제도의 혁신을 요구한 국민투표 결과에따라 퇴진하는 줄리아노 아마토 전 총리 내각의 뒤를 이을 새내각은 올 가을로 예상되는 조기 총선때까지 정국 운영을 맡는 과도정부의 역할을 하게 된다.
참피 총리는 지난 26일 오스카르 루이지 스칼파로 대통령으로부터 조각을 위임받은지 이틀만인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구공산당인 좌익민주당(PDS)과 영향력 있는 야당인 공화당 (PRI) 인사를 포함한 대연정내각 명단을 공표하고 새내각이 29일 공식취임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참피 내각에 입각한 좌익 민주당 인사는 빈젠초 비스코 재무장관 등 3명으로 유럽 최대의 공산당으로 이탈리아 주요정당의 하나였던 구이탈리아공산당이 연정에 참여하기는 지난 47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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