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가없이 외부출입·통화교육부는 29일 대입학력고사 정답유출사건의 감독책임을 물어 92∼93학년도 고사출제당시 국립교육평가원장이었던 오덕열 학술진흥재단이사장(58)을 직위해제하는 등 전·현직 간부와 직원 52명을 무더기징계키로 했다.★관련기사 29면
교육부는 이날 평가원에 대한 특별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금명간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조치를 확정한뒤 중징계대상자 8명을 포함한 인사조치대상 12명의 후속인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징계내용은 파면·직위해제·정직 3개월 등 중징계 8명 감봉·견책 등 경징계 29명 경고 15명 등이다.
지휘·감독상의 문책대상자는 ▲오 이사장과 유성종씨(61) 등 전 평가원장 ▲성기훈 출제관리부장(51)과 전임 출제관리부장인 심광한 교육부 편수관리관(53) 김철연 반포고교장(56) ▲이해영 사회교과실장(48)과 전임사회교과실장인 박재용 영남중교장(59) ▲이호상 교육연구관과 전임연구관인 오창환 교육부 장학편수실 연구관 등 전현직평가원 간부 9명이다.
또 성 부장 김 교장 이 실장 이 연구관 등 현직에 있는 관련자 4명은 중징계키로 했으나 징계시효(2년)가 지난 심 관리관과 박교장 오 연구관 등 3명은 엄중경고 및 인사조치키로 했다.
한편 평가원에 대한 감사결과 출제본부 관리 요원들의 입소 및 출입시 경찰관 입회하에 소지품검사를 하도록 한 규정과 통화 보안수칙도 어긴것으로 드러났다.
또 92∼93학년도 전·후기 입시출제기간에 1백63명의 관리위원이 보안요원의 대동없이 무단외출하는 등 출입통제가 허술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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