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공군기도 지난 8일 사고 한때 비행금지율곡사업에 따라 차세대 전투기로 선정돼 올해 연말부터 97년까지 1백20대가 추가 도입될 예정인 F16 전투기가 지난 8일 추락한데 이어 28일에도 1대가 추락했다.
이 사고는 지난해 6월 미 공군 51비행단 소속 F16 전투기 엔진에서 결함이 발견돼 우리 공군도 이미 도입된 40대의 엔진을 교체했던 일이 있어 기체결함 등에 대한 의문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날 하오 2시55분께 경기 화성군 양감면 사창4리 초록산 기슭에서 일본 미자와 공군기지에 주둔하고 있는 미 제432전투비행단 소속 F16 전투기가 비행훈련중 추락해 전소됐다.
조종사 큐버 대위는 낙하산으로 탈출했으나 부상해 인근 병원에 후송됐다.
추락지점은 야산 기슭이어서 인명피해는 없었다. 사고원인은 미 공군이 조사중이다.
이에 앞서 지난 8일 하오 6시45분께 야간요격 임무로 부대를 이륙한 공군 F16기가 이륙 1시간뒤 충북 중원군 동양면 화암리 꽃바위 마을 야산에 추락,조종사가 숨졌다.
사고가 나자 공군은 기체결함에 의한 사고가능성이 크다며 이 전투기에 대해 전면 비행금지 조치했었다.
그러나 공군은 비행금지 불과 10여일만인 지난 21일 이 사고가 기체결함이 아닌 조종사의 평형감각 상실에 원인이 있다고 발표,비행금지를 해제했었다.
국방부는 사고현장 비행경위,블랙박스 및 조종사 녹음테이프 분석 등을 통한 정밀조사결과 기체·엔진·조정계통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블랙박스 분석결과 조종사가 구름속에서 비행착각(공간정위 상실)을 일으켜 급강하자세로 급속히 진입중 급상승을 시도하다 이미 고도가 너무 낮아 야산에 충돌한 것이라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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