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은 28일 감사원으로부터 장태식 국민은행 부행장보(54)와 김재식 국민리스 사장(55)의 비위사실을 넘겨받아 특수1부(조종국 부장검사)에 배당,본격 수사에 착수했다.검찰은 장 부행장보,김 사장,김도림 국민리스 총무부장(51) 등 3명을 금명간 소환,감사원 감사자료를 토대로 불법대출 및 사금융행위,횡령 등의 혐의에 대해 집중 수사키로 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장 부행장보 등 3명에 대해 이날 법무부에 출국금지를 요청하고 29일부터 참고인 조사를 시작할 방침이다.
검찰은 장 부행장보를 상대로 ▲91년 4월 (주)대로세라믹에 5억원을 부당 대출해주고 1천만원의 사례금을 받았는지 여부 ▲영업부장 재직시 가명계좌를 개설,4억8천여만원의 자금을 조성 운영하면서 연체 때문에 대출받을 수 없는 업체의 연체대금을 갚아주고 국민은행에서 2억원을 대출받게 해주는 등 사금융행위를 해온 경위 등을 수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지난해 9월 은행감독원 검사대상기관인 대구의 경일투자금융으로부터 검사업무 편의금 명목으로 5백만원을 받는 등 비위사실이 적발된 장기오 은감원 부원장에 대해서는 감사원이 수사를 의뢰하지 않아 수사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