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모 동화은행장(67·구속중)의 불법대출 및 비자금 조성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는 28일 안 행장이 지금까지 수사결과 밝혀진 23억5천만원외에 증권회사를 통해 신탁대출해주는 방법으로 수억원대의 커미션을 받아 로비자금으로 사용한 혐의를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검찰은 이날 하오 안 행장을 검찰로 소환,신탁대출경위 및 로비자금 액수와 사용처 등을 집중 조사중이다.
검찰은 또 27일밤 동화은행을 통해 신탁대출을 해준 D증권회사 법인영업부 대리 2명과 안 행장의 도움으로 신탁대출을 받은 기업체 대표를 불러 철야조사한데 이어 28일에는 동화은행 모지점장을 소환,조사했다.
검찰에 의하면 안 행장은 증권회사를 통해 거래업체에 신탁대출해준뒤 가명계좌를 이용해 거액의 커미션을 받아 이를 로비자금으로 지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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