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천상병씨가 28일 상오 11시20분 경기 의정부시 장암동 379 자택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30년 일본에서 출생한 천씨는 서울대 상대 경제학과 4학년때 중퇴,52년 「갈매기」로 등단한후 세상을 바라보는 순진무구한 마음과 삶에 대한 달관의 경지가 담겨있는 작품들을 발표했다. 67년 동백림사건에 연루돼 6개월간 옥고를 치렀으며 71년 10월 서울시립정신병원에 수용되면서 6개월간 소식이 끊겼을 때에는 객사한 것으로 생각한 동료 문인들이 유고시집 「새」를 발간하기도 했다. 숱한 기행을 일삼아 문단의 「마지막 기인」으로 불려온 천씨는 그동안 6권의 시집과 1권의 산문집을 발간했다. 발인 30일 상오 10시 (0351)8721144★관련기사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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