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암벽등반의 제1인자인 이근택씨(36·「암벽교실」 운영·경기 수원시 장안구 팔달동79)가 27일 동양에서 제일높은 지상 2백49m 높이의 서울 여의도 63빌딩을 맨손으로 등정하는데 성공.이씨는 상오 10시55분 옥상에서 내려진 자일로 몸을 감은채 아무런 보조장비 없이 유리창과 유리창 사이 폭4㎝의 틈새를 짚고 동쪽유리벽을 오르기 시작,3시간 45분간에 걸친 사투끝에 옥상에 도착.
세계각국의 유명암벽을 대부분 등반한 경력을 갖고 있는 이씨는 『평소 63빌딩을 한번 올라보는게 소원이었는데 마침내 꿈을 이뤄 기쁘다』며 『정상에 다달을 쯤에는 마치 새가 되어 하늘을 나는 듯한 착각에 빠졌었다』고 술회.
이씨의 63빌딩 등반장면은 5월2일 KBS 2TV의 「별난세상 별난사람」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방영될 예정.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