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27일 『제2의 건국을 하는 심정으로 나라를 바로 잡겠다』면서 『부정부패척결,경제회생,국가기강확립 등 나라를 살리기 위한 작업은 임기 마지막날까지 똑같은 마음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김 대통령은 이날 상·하오에 걸쳐 부산시와 경남도를 순방한 자리에서 『국민앞에 약속한 변화와 개혁은 역사의 명령』이라며 『앞으로 2∼3년안에 경제를 못살리면 우리는 역사의 낙오자가 된다는 각오로 노력하겠다』고 역설했다.
김 대통령은 『이런 시도가 어렵기는 하지만 우리는 해낼 수 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통령은 부산지역 신발산업 불황과 관련,『노사가 한마음으로 뭉쳐 제품 고급화와 경비절감 및 고유상품 개발에 노력하면 세계시장을 다시 석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정부도 노후시설을 바꾸고 자동화시설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영삼대통령은 이날 금융개혁의 첫 단계로 정부가 시중은행장 선임에 간여하지 말 것을 지시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박재윤 경제수석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이같이 지시하고 『대통령도 앞으로 시중은행장 선임에 간여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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