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시중은행장 선임에 간여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힘에 따라 현재 공석중인 제일 서울신탁 보람 등 3개 은행의 후임행장 선임이 5월 초순께 마무리될 것으로 27일 알려졌다.재무부 관계자는 이날 『정부방침이 결정됐으므로 29일 금융산업발전심의회를 열어 은행장후보 추전위원회에 관한 세부사항을 마련할 예정이며 각 은행들이 준비기간 등을 감안,다음달 초순이면 은행장이 공석중인 은행들의 행장선임 문제가 매듭지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행장이 공석중인 이들 은행들은 행장 잔여임기를 8개월 가량 밖에 남겨놓지 않고 있어 주주총회를 치르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제일의 이철수전무,서울신탁의 김영석전무,보람의 김동전무 등의 내부승진이 유력시되고 있다.
재무부 관계자는 『정부의 행장선임 불간섭원칙과 2개월 가량의 행장 공백기간 등을 고려,이들 은행은 시간이 한달가량 필요한 주총을 열지 않지만 현재 수사가 진행중인 동화은행은 어떻게 처리될지 아직 미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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