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파리 외신=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27일 보스니아 사태와 관련,러시아가 적극 개입할 것이라고 밝히고 세르비아계가 끝내 유엔평화안을 거부할 경우 그 결과에 책임져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옐친 대통령은 이날 공보실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이같이 말하고 『지금이 분쟁종식을 위해 단호한 조치를 취할 때』라고 선언,러시아가 지금까지의 미온적인 태도를 바꿔 보스니아 내전종식에 적극 나설 것임을 분명히 했다.
한편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만프레트 뵈르너 사무총장도 신 유고연방에 대한 국제사회의 추가제재조치가 실효를 거두지 못할 경우 군사조치를 강구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뵈르너 총장은 이날 프랑스 리베라시옹지와의 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국제사회가 이번 제재조치를 구체화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던 만큼 이를 집행하기 위한 단호한 조치도 뒤따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