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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보처,성인 1천5백12명 의식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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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보처,성인 1천5백12명 의식조사

입력
1993.04.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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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통령 「윗물맑기운동」 지지” 94%/“1년내 부패근절땐 고통도 감수” 95%우리나라 국민의 절대다수인 90% 이상이 김영삼대통령이 추진중인 「윗물맑기운동」에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는 동시에 부조리근절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갖고 있는 것으로 26일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공보처가 여론조사기관인 「코리아 리서치센터」에 의뢰,지난 17∼19일까지 전국의 성인 남녀 1천5백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일반적 부조리관행 및 의식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결과 나타났다.

전화응답형식으로 진행된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부정부패 척결에 대한 지지도 질문에서 94.3%가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일반 시민생활에서 사소한 부조리도 없어져야 한다는 국민도 96.9%나 됐다.

특히 부조리근절을 위해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는 사람이 97.9%에 이르고 1년이내에 부조리가 척결된다면 추가담세도 감수(51.6%)하는 등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고 대답한 사람이 94.7%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부패 실태와 관련,응답자중 20.2%가 지난 1년간 금품제공 경험이 있다고 했으나 30∼40대의 경우 30%가 넘었고 누적경험률로는 44.4%나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30대 여자가 교사에게 금품을 준 경험은 61.4%나 됐다.

대상에 따른 금품제공 동기로는 세무공무원 및 경찰이 「내키지 않지만 주는게 좋을 것 같아서」,일반 행정기관 및 은행이 「쉬운 업무처리를 위해」,교사 및 병원 근무자가 「고마워서」 등이 가장 높았다.

특히 응답자중 86%가 『금품을 제공하면 일을 편하고 쉽게 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이 조사결과는 우선적 개혁대상기관으로 일반 행정기관(44.8%) 정치인(25.7%) 교사 및 교육기관(14.1%) 고위공직자(13.2%) 기업 및 거래처(5.5%) 법조계(5.4%) 세무공무원(4.5%) 경찰(3.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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