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부유기 무허소개업자 3명도【창녕=이건우기자】 경남 창녕경찰서 25일 장삼랑씨(52·노동·대구 서구 중리동 1100의 7)와 창훈씨(20·노동) 부자를 존속유기치사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무허가 운전사 소개소 「동그라미기획」 대표 김창구씨(36·대구 서구 봉덕2동 1064의 76)와 직원 김인태씨(26) 조영태씨(21) 등 3명을 유기치사혐의로 각각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의하면 공사장에서 막일을 하는 장씨는 어머니 김아지씨(81)가 중풍으로 대소변을 못가리는 등 부양이 어렵자 아들 창훈씨와 짜고 행려병자보호시설에 김씨가 수용되도록 소개업자 김씨에게 1백20만원을 주고 유기를 부탁했다는 것.
장씨 부자의 부탁을 받은 김씨는 지난 20일 하오 4시50분께 직원 김씨와 조씨를 시켜 김할머니를 자신의 대구2 가9753호 엘란트라 승용차에 태운뒤 경남 창녕군 부곡면 원동 국민아파트 계단에 버려 숨지게 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셋째아들인 장씨는 지난달 3월15일에도 소개업자 김씨에게 부탁,김할머니를 대구 동구 용계동 백자아파트 8동 계단에 버렸으나 대구시립 희망원에 수용됐다가 희망원측이 부양의무자가 있는 사실을 확인하고 돌려보내자 당일인 20일 다시 창녕에다 유기한 것으로 밝혀졌다.
숨진 김 할머니는 9남매를 낳아 서울에서 채소장사를 하는 2남(62),행방불명된 농아자아들(45) 등 3남1녀가 생존해 있으나 모두 생활이 어려워 자식들의 집을 전전,지난 2월말께 서울의 큰딸(58) 집에서 장씨집으로 옮겨 살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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