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장 사퇴·이동근의원 석방안 표결 관심제1백61회 임시국회가 26일 상오 10시에 개회돼 25일간의 회기에 들어간다.
새정부 출범이후 처음 열리는 이번 국회에서는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을 비롯해 개혁추진을 위한 각종 제도적 장치와 국가보안법과 안기부법 개정안 등 개혁입법문제가 본격적으로 다뤄진다.
국회는 26일 상오 황인성 국무총리 등 3부요인과 전 국무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을 가진데 이어 박준규 국회의장 「사퇴의 건」을 표결한뒤 이만섭 민자당 상임고문을 국회의장으로 선출하고 김영구 민자당 총무를 운영위원장에,신상우 민자당 의원을 새 국방위원장에 각각 선출할 예정이다.
잇단 인사문제 표결과정에서는 박 의장 「사퇴의 건」에 대한 민자당 의원들의 반란표 여부가 관심으로 모으고 있다.★관련기사 3면
국회는 또 이날 민주당의 요구로 실시될 이동근의원 석방결의안 표결과 관련,민주당이 민자당의 협조를 요구하고 있는 반면 민자당은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절충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민주당은 이 의원 석방결의안 문제를 박 의장 「사퇴의 건」 처리 및 이만섭 국회의장 선출문제와 연계시킴은 물론 향후의 의사일정에도 이를 연계시킨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민자당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김영삼대통령의 개혁정책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한다는 방침아래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을 비롯,기업규제완화에 관한 특별조치법,성폭력예방 및 규제 등에 관한 법률 등 19개 법안을 처리할 계획이다.
민주당도 공직자윤리법 개정안 등 각종 개혁입법을 적극 추진하되 최근 일련의 대형사건·사고에 대한 책임문제와 6공비리를 집중적으로 추궁,새정부 개혁의지의 실체를 검증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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