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본고사 「국어」 어제 모의고사서울대는 25일 94학년도 입시부터 실시되는 대학별 고사의 국어문제 실험평가(모의고사)를 실시하고 문제양식을 공개했다.
무작위로 선정된 서울 등 수도권지역의 10개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중 내신성적 1∼2등급 학생 2백명을 모아 서울대에서 실시된 이번 시험은 1교시(2시간)는 국어Ⅰ(문학작품의 이해와 감상) 및 Ⅱ(요약),2교시(1시간30분)는 국어Ⅲ(논술)으로 치러졌다.★문제 21면
국어Ⅰ 문학작품의 이해와 감상의 경우 고문이 5문항,현대문이 3문항 등 8문항으로 단답형과 서술형으로 이뤄졌는데 8종의 검인정교과서 밖에서도 출제됐다.
국어Ⅱ 요약은 2백자 원고지 10장 정도의 교과서외 지문을 원고지 3장 내외로 요약하는 문제와 제목달기 및 단락구분 등이 포함됐다. 국어Ⅲ 논술은 서로다른 주장을 담은 지문을 주고 자신의 견해를 원고지 6장 내외로 제시하는 문제였다.
서울대 입시종합관리위원회 위원장인 백충현 교무처장은 『실험평가의 출제범위는 교과서를 기본으로 하되 교과서에 한정하지는 않았다』며 『난이도는 특별히 고려하지 않았으며 이번 시험결과에 따라 추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학교측은 『이번 실험평가는 서울대가 지난 3월12일 발표한 94학년도 대학별 고사 출제기본방침에 대한 일선 교육현장의 이해와 수용실태를 파악하고 예비수험생에 대한 실험평가를 통해 출제·채점에 대한 참고자료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2차 실험평가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대부분 『예상보다 어렵지 않고 시간도 충분한 편이었다』며 『그러나 국어Ⅱ(요약)나 Ⅲ(논술)은 문제형태가 생소해 다소 어려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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