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에 따른 잇단 기업도산으로 체불임금 규모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노동부가 25일 집계한 전국 체불임금 현황에 의하면 지난 19일 현재 임금체불액은 7백79억9천1백만원으로 1백88개사 4만8천2백7명의 근로자가 임금 및 퇴직금 등을 못받고 있다.
이같은 체불액 규모는 지난해 같은기간의 2백34억6천9백만원에 비해 2백32%나 증가한 것이다.
또 올들어 1백85개사에서 8백79억원의 체불임금이 새로 발생한 반면 체불임금을 청산한 경우는 2백50개사 6백87억원에 불과,체불액규모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회사별 체불액은 (주)한양이 1만8천2백18명의 근로자에게 1백56억8천만원의 임금을 못줘 체불액이 가장 많고 (주)삼화 96억1천만원(3천6백명),금하방직 89억원(1천2백93명),우진전기 23억9천만원(4백54명) 등 10억원 이상을 체불한 고액체불업체만 11개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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