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은 지난 15일 군수사령부 제2정비 전 창장 김국문대령(48·갑종 214기),군무원 박강희(5급),안신원(4급),손종수(5급),김시봉씨(4급) 등 5명을 뇌물수수·공여죄로 구속수사중이라고 24일 밝혔다.육군은 김 대령이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군무원들과 짜고 조직적으로 각종 차량의 엔진·라디에이터 등 사용가능한 부품을 분리하거나 차체를 도색·변조해 부대 밖으로 불법유출,부당이득을 취해왔으며 착복액수는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육군은 이들이 민간업자들로부터 뇌물을 받아 상급부대인 군수사 상관들과 기무사 등의 간부들에게도 금품을 상납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관련자들의 묵인여부를 수사중이다.
군수사 제1정비창은 크레인 등 군건설장비,제2정비창은 트럭 지프 등 군차량을 수리해 군에서 재활용하거나 폐품을 해체하는 작업을 맡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군수사령부 산하 중앙수집 근무대 간부들이 민간업자와 짜고 중장비를 불법 유출한 사실이 드러나 5명이 구속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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