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송두영기자】 호남대 재단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전남경찰청은 24일 학교법인 성인학원 이사장 이화성씨(54·여)가 90년초 남편 박기인씨(58)와 공동명의인 광주 서구 쌍촌동 965의16 학교진입로 땅 1백78평을 법인측에 팔아넘겨 5억4천여만원을 챙긴 사실을 밝혀내고 이 대학 경리과장 박상덕씨(46)를 업무상배임 혐의로 입건,조사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경찰은 이번주중 이씨 부부도 소환,조사할 계획이다.
이 땅은 지난 88년 진입로 폭을 30m로 확장할 때 도로에 편입된 「공용도로」로 지방자치단체가 아니면 매입할 수 없는 곳인데도 평당 3백만원씩 계산,재단측으로 팔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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