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이범구기자】 경기 성남경찰서가 성남시의회 의장단 선거과정에서의 금품제공 사실을 밝혀내고도 신병처리를 늦추는 바람에 관련자가 달아나 의혹을 사고 있다.24일 경찰에 의하면 성남시의회 손영태의장(52)은 의장단 선거를 한달 앞둔 지난 3월5일 선진국의회 견학 명목으로 출국하려던 박모의원(48) 등 19명에게 의회경비를 임의로 전용,여비명목으로 미화 3천달러를 제공하고 자신의 이름이 적힌 볼펜(개당 1만5천원상당)을 의원 38명에게 전달했다.
또 부의장에 당선된 정상규의원(53)은 지난 3월2일 금넥타이핀 40개(개당 10만원)를 제작,의원들에게 돌렸다가 말썽이 일자 이중 21개를 회수했다.
경찰은 지난 14일 재선된 손 의장 등을 소환조사,혐의사실을 밝혀냈는데도 10일째 신병처리를 미루는 바람에 정 부의장이 달아나 이를 방조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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