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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공 청와대 예산전용 많아”/수의계약 작년 32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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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공 청와대 예산전용 많아”/수의계약 작년 32억

입력
1993.04.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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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시정조치6공시절 청와대가 상당액의 물품을 수의계약으로 구매했거나 정부물품 구매시 조달청을 통해야 하는데도 시중에서 임의로 구매하는 등 부당한 업무처리사례가 많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감사원은 최근 실시한 청와대 감사에서 이같은 비리를 포함해 모두 25건을 적발,청와대측에 주의 등의 시정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관련기사 5면

감사원 감사결과 청와대 비서실은 92년중 1천만원 이상 구매계약 75건(32억7천여만원)을 비밀사항이 아니면서도 비밀로 해 수의계약 처리했으며 이를 감사원에 통보도 하지 않았다.

비서실은 또 91·92년 차량 및 문서쇄단기 등 4억6천만원 상당의 물품을 조달청을 통하지 않고 시중에서 임의로 구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비서실은 이와함께 ▲91년중 5억7천만원어치의 예술품을 시설비 예산으로 구입하는 등 예산전용 ▲5·6급 직원에 대한 정기평정 미실시 등 인사관리부실 ▲세금계산 미징수 등 10여건이 지적됐다.

경호실도 차량정수가 28대나 초과하면서도 92년 예산에 배정되지 않은 차량구입비(4대)로 6천1백여만원을 사용했고 중고자동차 등 불용물품 85점을 조달청에 통보없이 임의로 처분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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